경기도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 조선 왕실의 역사를 만나는 공간

우리가 역사를 만나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어떤 이는 책에서, 어떤 이는 유적지에서. 그리고 어떤 이는, 박물관에서 역사의 숨결을 눈앞에서 마주합니다.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은 바로 그런 공간입니다. 단순히 과거를 전시하는 곳이 아니라, 시간을 품은 유물이 사람과 예술을 통해 재탄생하는 곳이죠.

[목차]

1. 회암사지박물관, 양주시 문화유산의 중심
2. 2025년 주목할 전시 소개
   2-1. 회암사:Re – 빛으로 살아나는 유적
   2-2. 나의 얼굴은 MY Face Is – 파편 속 이야기
3. 회암사지 교육과 시민 참여
   3-1. 주말·방학 프로그램
   3-2. 유물기증과 자원봉사
4. 회암사지 유네스코 등재 추진 현황
5. 회암사지박물관 이용 안내 및 오시는 길
6. 마무리하며 – 유물, 역사, 그리고 사람

1. 회암사지박물관, 양주시 문화유산의 중심

양주시에는 우리가 잘 몰랐던 보물이 하나 숨겨져 있습니다. 바로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이르기까지, 왕실과 불교문화가 어우러졌던 회암사의 유적지입니다. 이 유적의 가치와 의미를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 바로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이죠.

▶ 조선 왕실사찰, 회암사의 위상

회암사는 단순한 사찰이 아니었습니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머물렀던 수행처이자, 조선 왕실이 후대에까지 계승한 왕실 불교의 중심지였습니다. 조선 초 최대 규모의 사찰이었던 이곳은 폐사 이후 수백 년 동안 잊혀졌지만, 지금 다시 그 찬란한 기억을 소환하고 있습니다.

2. 2025년 주목할 전시 소개

올해 박물관은 단연 화려하고도 상징적인 전시들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유물이 단순히 진열된 상태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기술과 예술, 그리고 관람객의 상상력 속에서 되살아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죠.

현재 전시 살펴보기

2-1. 회암사:Re – 빛으로 살아나는 유적

2025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주요 프로그램, 주차장, 셔틀버스노선 가이드

2025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주요 프로그램, 주차장, 셔틀버스노선 가이드

2025년 회암사지 왕실축제와 연계해 개최된 특별 전시 <회암사:Re>는 그야말로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미디어 퍼포먼스입니다.
축제 입구에 설치된 라이팅 로드와 오로라X레이저 숲, 그리고 사리탑을 감싸는 프로젝션 매핑 영상은 관람객을 마치 다른 시공간으로 데려갑니다. 밤 8시부터 10시까지 단 2시간, 회암사지 유적은 조명을 통해 ‘빛의 사원’으로 부활합니다.

 

 

 

 

2-2. 나의 얼굴은 MY Face Is – 파편 속 이야기

이 특별전은 회암사지에서 출토된 동물 머리 조각에서 시작됩니다.
깨진 유물의 파편이 던지는 질문은 단순합니다.
"당신의 얼굴은 무엇을 기억하나요?"

전시는 3부 구성으로 진행됩니다.

• 1부는 온전히 남은 유물이 보여주는 정보의 가치
• 2부는 파손된 유물이 담고 있는 역사적 충돌과 변화의 흔적
• 3부는 AI 작가 ‘RE:MEM_AI’가 참여한 실험적 재해석

한마디로, 유물이 예술이 되고, 예술이 다시 기억을 불러오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3. 회암사지 교육과 시민 참여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은 단순히 전시를 감상하는 공간에 머물지 않습니다.
누구나 참여하고, 배우고, 기여할 수 있는 참여형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연간교육프로그램 안내

3-1. 주말·방학 프로그램

주말마다 열리는 어린이 대상 역사 교육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2025년 겨울방학엔 ‘복돌이 인형 만들기’, ‘소원을 말해봐’ 같은 체험형 수업이 진행되며, 창의성과 전통 문화 체험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3-2. 유물기증과 자원봉사

회암사지박물관은 개인이 소장한 유물의 기증도 받고 있으며, 청소년과 시민들을 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 중입니다.
문화유산을 지키는 데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민들의 자긍심도 높아지고 있죠.

4. 회암사지 유네스코 등재 추진 현황

박물관이 단순한 유적 보존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서도 드러납니다.

 

 

 

회암사지의 유구한 역사성과 보편적 가치, 선종사찰의 상징적 위상 등을 바탕으로 학술자료 수집과 복원도 제작 등 다양한 노력이 진행 중입니다.

 

언젠가 세계의 문화유산 목록에 ‘Yangju Hoeamsa Temple Site’라는 이름이 오르게 된다면, 그 출발점은 바로 이 박물관일 것입니다.

5. 회암사지박물관 이용 안내 및 오시는 길

 

 

항목	내용
주소	경기도 양주시 회암사길 11 (율정동 299-1)
운영시간	3월~10월: 09:00~18:00 (입장 마감 17:00) 11월~2월: 09:00~17:00 (입장 마감 16: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시장이 정하는 지정 휴관일
관람료	🔹 어른: 2,000원 (단체 1,500원) 🔹 청소년·군인: 1,500원 (단체 1,000원) 🔹 초등학생: 1,000원 (단체 800원) 🔹 6세 미만 유아 및 65세 이상 노인: 무료
할인 및 면제	🔸 양주시민·전국 동주도시 시민: 50% 감면 (신분증 제시) 🔸 보훈대상자, 다자녀가정, 장애인, 유물 기증자 등: 관람료 면제
단체 관람	초·중·고 학생 단체(20인 이상)는 최소 1주일 전 예약 필수 (전화 또는 팩스)
문의전화	☎ 031-8082-4187
대중교통	1호선 덕정역 하차 → 78번 버스 환승 → 회암사지 정류장 하차
자가용 이용 시	구리포천고속도로 동두천 방향 → 회암사지 표지판 따라 서부권 교차로에서 우회전

🛎️ 박물관 관람 시 유의사항 (꼭 지켜주세요!)

구분	내용
금지사항	박물관 전 구역 금연 및 금주, 음식물 반입 금지
애완동물	안내견 제외 모든 반려동물 출입 금지
휴대폰 사용	전시실 입장 전 전원 OFF 또는 진동 모드 전환 필수
사진 촬영	플래시, 삼각대, 상업적 촬영 행위 금지
복장 안내	슬리퍼 등 정숙한 관람을 방해하는 복장 자제
야외시설	박물관 야외에서는 자전거, 킥보드, 인라인 등 금지
유물 보호	전시물 접촉 또는 훼손 우려 행동 금지, 안내문 준수

6. 마무리하며 – 유물, 역사, 그리고 사람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은 과거의 유물을 보존하는 박물관이 아닙니다.
사람과 과거,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살아있는 기억의 공간입니다.

왕실문화와 불교, 유물과 AI, 전시와 축제가 모두 이 공간에서 조우합니다.

과거의 조각들이 오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곳, 당신의 다음 나들이 목적지는 바로 이곳,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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